상일에서 마천까지 한 번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이 상상이 곧 현실이 됩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5호선 직결화 사업을 포함시켰습니다. 직결화라는 말이 어렵지만, 간단히 얘기하면, 지금은 상일동역에서 마천역을 가기 위해서는 강동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직결화가 되면 뭐가 좋은가요? 상일동 방면에 사시는 분들의 강남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현재는 가장 가까운 환승역이 8호선 천호역밖에 없지만, 직결화 사업이 완료되면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3호선 오금역이 한 번에 환승 가능한 역이 되는 것이죠.
지도를 보면 더 확실한데요, 명일, 고덕, 하남 주민분들의 강남, 송파 지역 접근을 위한 선택지도 늘어나고 편의성도 증대할 것이라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신규 노선이 하나 더 늘어난 듯한 모습이네요. 환승이 줄어드는 만큼 소요 시간도 5~10분 정도 감소할 것 같습니다. 해당 지역 분들에게는 정말 뭔가 약간은 성가셨던 코털 하나를 뽑아주는 듯한 속 시원한 정책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직결화 사업은 언제 완료되어 우리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걸까요?
우선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지난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8년까지 강북횡단선 등 균형 발전 견인 10개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서울시의 큰 그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와~ 2028년이라니! 9년 남았다!! 라고 단정 짓기에는 너무 아쉬우니까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요.
5호선 직결화의 경우, 민간투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지정되었고 사업비가 2,678억원으로 소규모 사업은 아니지만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총사업비 7조 2,302억 원을 고려했을 때 전체 사업비의 3.7% 정도의 규모입니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시민의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개인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업이에요.
서울시의 계획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내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행 소식을 찾아보니 기존 계획보다 승인 요청이 다소 늦춰지기는 했지만, 열심히 추진 중인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기사를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보다 정확한 일정은 현재로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 이후 사업 관련 소식이 나와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2028년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에 포함되어있고 그 사업중 비교적 저비용 고효율 사업에 해당하니 좀 더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개인적으로 품어봅니다.
관련 소식이 나오면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의 내용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적 견해를 추가한 것입니다. 최종 투자와 가치판단은 스스로의 신중한 결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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