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이 지나가는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과연 역세권 산업단지가 될 수 있을까요?
2020년 본격적인 입주를 준비하며 공사가 한창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판교신도시 북쪽에 들어오게 될 새로운 산업단지입니다. 벤처기업, 혁신기업, 글로벌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행복주택과 창업지원 주택도 공급할 예정으로, 사업이 성공할 경우 약 4만 명의 유동인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근에 고등지구가 개발 중이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 바로 위쪽으로 금토지구도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힘을 실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인프라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요, 최대의 관심사는 신분당선 신규 역이 생길 것이냐? 안 생길 것이냐? 이지 않을까 합니다.
제2판교의 주 상업지구가 될 아이스퀘어의 조감도입니다. 지하에 지하철역이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토지이용 계획을 보면 I-square 지하를 신분당선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역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지난 2016년 비교적 빠르게 "신분당선 역사 신설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공고해서 신규 역사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일반적인 경제적 타당성 조사가 아닌 "기술 안정성 검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해당 지역이 터널 구간인가 봅니다. 그렇다 보니 신규 역사를 설치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역을 짓고 싶어도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면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이 부분이 제2판교역의 현실화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정권이 교체되었고, 2017년 9월경 몇몇 매체에서 "신분당선 '창조경제밸리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나,
2017년 12월 새로운 정부 관계자들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 현장 방문 및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는데 당시 정부의 발표를 살펴보면,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교통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역사 신설과 관련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특별히 들려오는 소식은 없습니다. 내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신분당선 신규 역사와 관련해서도 다시 관심이 높아질 텐데 추가 소식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습니다.
현재로서는 "2016년에 타당성 조사가 시도되었으나 그 이후로 소식이 없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관심이 높은 지역인 만큼 관련 소식이 접수되면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의 내용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적 견해를 추가한 것입니다. 최종 투자와 가치판단은 스스로의 신중한 결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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