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하철/수도권 지하철

서울 서남·북을 가로지를 서부선의 현재 상황은?

by 떠온 2019. 10. 5.

오랜만에 서울쪽 지하철 소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수많은 이야기(떡밥)을 생산해내고 
새절역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를 이어주는 도시철도 경전철 서부선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서부선의 노선도를 살펴보면, 그 면모가 화려합니다. 
(화려하다는 표현이 옳은 것인지는...^^)

일단 은평구의 6호선 환승이 가능한 새절역을 시작으로
신촌과 여의도를 경유하고 노량진을 지나 서울대입구역을 지나는 15.77km 길이의 사업입니다. 

 

서부선 노선(안)
중요 예상 경유지


서부선은 민자사업으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유명한 민자사업 중 하나는 신분당선이었습니다. 일단 요금에 대해서 살포시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언젠가... 서부선이 운행을 한다면 그 정도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서부선에 대한 놀랍게도 2008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최초 사업 계획서가 접수 되었습니다. 
여의도를 지나는 노선(안)을 지닌 신림선과의 연계를 착안하여 코스를 설정을 하였습니다. 

그 후 2015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당당히 고시되고,
이어서 2019년 2차 도시철도 구축 계획에도 변함없이 포함이 되었습니다.   

당초 2008년에는 새절역에서 장승배기역으로 구상이 되었고,
2015년 수정안에서는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연장이 되었고,
2019년의 2차 도시철도 구축 계획에서는 16개 역을 경유하는 상당히 긴 코스를 감안하여
급행열차에 대한 검토가 되었습니다. 
완역열차 대비 급행열차는 약 7분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부선 남북부 연장과 서부선과 연계를 갖는 신림선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이렇듯,
무려 11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도 아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2018년 10월에 시작한 민자투자 적격성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약 1.6조원의 사업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고려할 부분은 많을 것으로 보이네요.

2019년 말까지는 우선 협상 대상자를 결정 하려는 추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자투자 적격성 심사의 마무리가 되어야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는 예비 타당성 조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신속한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를 촉구하는 각 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기쁜 소식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